백중날의 유래와 주당귀 전설, 지금도 살아있는 전통

백중날이 도대체 뭐길래?

지난 17일 삼문동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제44회 밀양백중놀이 공개 발표회 및 2024년 백중 축제’모습. /사진 : 밀양시 제공

🧐 혹시 “백중날”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음력 7월 15일에 해당하는 이 날은 농사를 짓던 조상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날이었어요. 특히 주당귀라는 흥미로운 전설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서, 지금도 이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럼, 백중날과 주당귀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볼까요?

 

백중날의 유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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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날짜는 음력 7월 15일로 흔히 **“농사의 절반이 끝나는 날”**이라고 불립니다. 농부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한 해의 농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날을 **“머슴날”**이라고도 부르며, 일 년 중 힘들게 일한 농부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로 여겼습니다. 또한, 이 날은 조상님들께 감사드리고,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죠.

 

주당귀 전설과 백중날

 

백중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주당귀” 전설입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주당귀는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 동안 나타나 사람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신령이라고 해요. 특히 백중날에 주당귀를 잘 대접하면 남은 농사도 무탈하게 끝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설 덕분에 백중날은 단순히 농사일을 마치는 날 이상의 신성한 의미를 갖게 되었죠.

 

흥미로운 백중날 풍습들

 

백중날에는 다양한 전통 풍습이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지게 음식”**입니다. 농부들이 지게를 지고 산에서 일을 하며 먹던 음식을 가족과 나누며 먹던 풍습으로, 지금의 도시락 문화와도 비슷해요. 또, 주당귀를 기리기 위해 송편이나 수수부꾸미 같은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과 나눠 먹는 전통도 있었습니다.

 

현대에서의 백중날

그렇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백중날이 어떻게 기념되고 있을까요? 요즘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주당귀 전통을 이어가며 백중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마을에서는 이 날을 기념해 전통 놀이를 즐기거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이기도 해요. 도시에서도 작은 전통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일부 가정에서는 간단한 제사를 지내며 조상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백중날을 기념하는 현대적인 방법

 

바쁜 현대인들이 백중날을 기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송편이나 수수부꾸미 같은 간단한 음식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으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또, 지역에서 열리는 작은 전통 행사나 축제에 참여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상님들과 자연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