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반장 없이 만드는, 마파두부 덮밥 ☁️🍛 Mapa Tofu with Rice

고이 모셔둔 양파에 글쎄, 싹이 났더라고요ㅠ 서둘러 까보니 속은 다 썩어버려서 속상한 와중에 양파 줄기를 손에 들고 뭘 만들지 정하는 저도 참…ㅋ

양파 줄기 먹을 수 있는거 알고 계셨나요?ㅎㅎ
제가 수확한건 쪽파같은 비주얼이지만, 아예 대파처럼 키워서 김치를 해먹기도 하고, 굳이 비교하자면 대파보다 조금 더 연하고, 매운맛도 덜 합니다. 양파를 버리고, 줄기를 취한다! 어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같지만…ㅋ

이 양파 줄기를 활용해서 마파두부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준비해주세요

두부 1모, 다진 양파줄기(대파) 2~3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2스푼, 물 180ml, 맛술 1스푼, 굴소스 1스푼, 타피오카 전분 1스푼, 다짐육 100g, 식용유, 청양고추 1개, 오레가노 럽드 -

두부는 전날 굵은 소금 반 스푼 넣은 물에 재워둡니다. 그러면 간도 배어있고, 훨씬 단단해져서 부칠때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 급하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한소끔 끓여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 양념 없이 부칠때는 소금 한스푼, 다른 양념을 추가한다면 반스푼.

두부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반으로 가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물기 제거해줍니다.

양파줄기 또는 대파는 다져서 준비합니다.

다진마늘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2스푼, 물 180ml을 섞어 양념장 미리 만들어 줍니다.

달궈진 팬에 양파줄기 넣고 파기름을 내줍니다.

파 향이 올라오면 다짐육 100g을 넣어 볶아줍니다.
✅ 보통은 돼지 다짐육 사용하는데, 소 다짐육 넣었습니다. 각기 취향의 고기로 준비해주세요.

고기가 타지 않도록 조심해주면서, 양념장 넣고, 맛술도 1스푼 넣어주세요.

물기가 제거된 두부 넣고 볶아줍니다.

두부에 양념이 잘 배이도록 휘적여 주다가, 굴소스 1스푼, 타피오카 전분 1스푼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 줍니다.
✅ 전분은 양념을 걸쭉하게 만들기 위한 용도로 기타 전분류 대체 가능하며 없으면 생략도 가능합니다.
전분과 물을 1:1로 풀어서 넣어도 좋습니다.

매콤함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도 하나 송송 썰어줍니다.

양념이 걸쭉해지면 밥 위에 올려 오레가노 럽드 뿌려서 먹습니다.
✅ 오레가노 럽드 생략 가능

두반장 없이 간단하게 마파두부가 완성되었습니다.

대부분 가지고 있는 간단한 양념만 활용했는데도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마파두부.

맛도 너무 좋아서 밥 한공기 순삭했네요ㅎㅎㅎㅎ

그럼 맛있게 드시고 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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