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진 단감 디저트, 단감 구이 🧡🍴Grilled sweet persimmons

일본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던 단감구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한 디저트인데, 사실 좀 의아한 레시피었긴 해서 굳이 해볼 생각은 안 했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단감이 생겼는데, 안 해볼 이유가 없었어요ㅎㅎ

그리고 또 괜히루 재밌잖아요ㅎㅎㅎ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건 늘 즐거우니까요ㅎㅎㅎㅎ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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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주세요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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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의 꼭지 부분을 제거해주세요.

보이는 과육 부분에 칼집을 내줍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나중에 퍼먹기 쉬우라고 내주는겁니다.

✅ 기호에 따라 단감 위에 버터를 올려 굽기도 합니다.

180도 예열된 에어프라이기에 20분 굽습니다.

다 구워진 단감의 과육을 모두 파내주세요.

꺼낸 과육을 다시 단감 안으로 넣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아무일도 없다는듯 뚜껑을 열고 수저로 떠 먹습니다.

원 레시피는 180도 10분이었습니다. 근데 단감이 전혀 말랑하지 않더라고요.

단단한 과육을 퍼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10분 더 돌렸고, 파내서 다시 넣는건 그냥 예쁘라고 해봤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굳이 단감을 에어프라이기에 넣어서 힘들게 파먹을 필요가 있나?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단감 먹는게 더 맛있는것 같았거든요.

근데 오기가 생기는거예요. 굳이 단감을 에어프라이기에 돌렸으니 뭐라도 해야한다 뭐 이런 오기ㅋㅋㅋ

그래서 속을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입 가득 먹으니 딱 떠오르는거예요!

뭔가 감기에 되게 좋을것 같은 맛.

이게 뭐지? 쉽사리 떠오르진 않지만 뭔가 계속 어디서 먹어본 맛이 나길래 생각 끝에 유레카!

혹시 궁중요리 중에 ‘배숙’이라고 아시나요?

배 과육에 통 후추를 콕콕콕 박아서 설탕물에 삶아 내는 간식인데, 감기 기운이 있을때 먹으면 효능이 좋은 요리입니다.

바로 이 #배숙 이랑 맛이 유사하더라고요. 일명 #단감숙 ㅎㅎㅎㅎ 물론 한 입 가득 먹어야지만 느껴집니다. 찔끔찔금 먹으면 이게 뭔가 싶어요ㅎㅎㅎ

속을 파낼수록 과즙도 많이 나오고, 단감은 일단 기본적으로 달아서 설탕물에 안 빠트려도 되고요ㅎㅎㅎ

배숙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은데 뭔가 얼떨결에 쉽게 유사품을 찾아낸 하루였습니다ㅎㅎ





맛있게 드시고 또 봐요! 안녕!



#단감 을 #고급지게 먹어보자! 단감 디저트, 단감 구이 🧡🍴Grilled sweet persi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