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띠네 아시나요?
저 어렸을때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 빵 위에 바삭한 부분만 떼어먹고 왜 이 부분이 적은건지 생각하곤 했답니다ㅎㅎ
우리에게는 누네띠네가 익숙하지만 원래 이름은 ‘스폴리아띠네 글라사떼’ 이탈리아 전통 파이라고 합니다.
전혀 비슷하지도 않은 어려운 이름…ㅎ 이름 바꿔서 성공한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요?ㅎ 원래 이름은 처음부터 안 들어온것 같지만…
자자. 일단은 시작해봅시다.
준비해주세요
흰자 1개 분량, 슈가 파우더 100g, 식빵 3~4장, 크렘드 마롱 밤잼(아무 잼이면 다 OK)
식빵의 테두리를 제거하고, 길게 3등분 해줍니다.
흰자와 슈가 파우더 100g 모두 섞어 걸죽한 아이싱을 만들어 주세요.
빵 윗면에 아이싱을 뿌립니다.
✅ 너무 많이 뿌리지는 마세요. 딱 식빵 3~4장 분량 정도의 아이싱이 나옵니다.
✅ 식빵은 2장인데 그냥 아까워서 다 구웠다가 밑 부분에 스며들면서 덜 구워졌습니다ㅠ (여기서 요똥 버릇 나오죠?ㅋㅋㅋ)
가지고 있는 잼을 위에 예쁘게 올려줍니다.
✅ 살구잼을 사용하는게 가장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짤 주머니 가지고 있는 분 사용하시고, 없다면 비닐에 잼을 넣고 구멍을 뚫어 짜내도 좋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얇은 비닐로 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ㅎ
에어프라이기 170도 예열, 10분 굽습니다.
완성되면 꼭 식히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아이싱이 더 단단하게 굳습니다.
어찌나 단지…ㅋ 이가 시릴 정도로 달더라고요.
저 이거 입에 넣자마자 실성한 사람처럼 웃어댔습니다. 당이 라는게 참 그렇습니다. 아주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ㅎㅎㅎㅎ
어렸을때 먹었던 그 윗부분 맛이 재현되니까 넘 신기하고 근데 이렇게 달았나 싶고ㅋㅋ
사실 예전에 베이킹을 잠시 도전했던적이 있는데, 오늘 이 누네띠네를 만들며 그만뒀던 이유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바로 쓰이는 밀가루와 설탕양 때문이었는데, 차라리 모르고 먹는게 더 맛있을것 같고, 도저히 직접 손으로는 못 넣겠으니까 밀가루며, 설탕이며 양을 줄이다 보니 제대로 안 나오고 그래서 그냥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ㅋ
물론 해 놓으면 너무 예쁘고, 맛도 좋고, 냄새도 좋지만…
이번에도 재밌었던 추억으로 남기고, 먹고 싶을땐 사먹으려고요.
그럼 맛있게 드시고 또 봐요! 안녕!
스폴리.. 글… 네…? 그냥 누네띠네 하나요! #크렘드마롱 #밤잼 #누네띠네 🌰🍪 Spoliathine Glassate / Nune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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