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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반식

진짜 자취 레시피) 핵심 일타강의 고추참치 볶음밥

by 씨피젯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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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자취’라는 키워드로 유입이 좀 있어서, 진짜 자취 레시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요알못과 요린이들을 위한 왕초보 레시피 이며 왕왕 초보분들이 볶음밥 할때 하는 실수들을 콕콕 찝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또한 자취 레시피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리도구도 최소한으로 그 흔한 칼 한 번 안 씁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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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주세요

고추참치 한 캔(90g), 밥 한 공기, 달걀, 파 조금,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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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기름은 기름이 달궈지기 전에 파를 넣어야 나옵니다. 차라리 요알못분들은 하지 않는 실수 입니다.ㅎㅎㅎ 어느정도 요리에 취미가 생기신 분들은 기름을 달궈야지만 식재료가 기름을 먹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파 또한 기름이 달궈지면 넣으시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파는 기름이 달궈지기 전에 넣고 볶아야 파기름이 나오며, 기름이 달궈진 후에 파를 넣고 볶으면 쉽게 탑니다.


✅ 파기름이 나오고 볶아지면서 타닥타닥 소리가 날때 쯤 파를 구석으로 몰고, ‘찬밥’을 넣고 부셔줍니다. 어차피 뜨겁게 먹는 볶음밥. 뜨거운 밥 넣으면 더 빨리 볶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뜨거운 밥을 넣으면 거기서부터 볶음밥은 질어집니다. 맛이 없어요.


✅ 밥알 한 알 한 알을 기름에 코팅 시켜주듯 볶아줍니다.

뜨거운밥은 보통 찰기가 있는 상태로 보관이 되어있는데, 볶음밥은 알알이 기름코팅 입히는게 진짜 핵심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좋아하는 꼬독꼬독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찬밥은 필수입니다. 즉석밥 사용한다면 데우기 전 생 즉석밥 사용해주세요.


✅ 달걀은 반드시 단독으로 스크램블 해줍니다.

보통 자취하면 조리도구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설거지 하기 귀찮으니까 원팬 요리 선호하실텐데.

이럴때는 밥을 한 구석에 몰아놓고 달걀을 따로 스크램블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28cm 후라이팬 하나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밥 위에 달걀을 바로 뿌려서 스크램블을 해주면, 애써 공들여서 기름코딩을 입혀놓은 밥알에 생 달걀이 들러붙어서 식감이 질어집니다.


✅ 달걀이 덩어리가 지기 시작하고, 투명한 색이 안 보이면 그때 밥이랑 함께 섞어줍니다. 달걀을 볶은 후에 밥이랑 섞어주면 둘이 절대 부딪히지 않고 섞입니다. 밥은 밥대로, 달걀은 달걀대로 각자의 식감을 유지하는거죠.


✅ 이제 밥 한 공기 기준으로 고추참치캔 90g 그대로 넣어 볶아줍니다.

고추 참치는 밥 위에 그냥 부어도 좋습니다.


✅ 색이 고르게 입혀지면 조리하던 불을 끄고, 후추를 톡톡 뿌려줍니다.

후추 같은 향신료들은, 음식의 감칠맛을 높여주는데요.

✅ 나는 후추를 진짜 안 좋아한다. 하면 넣지 않습니다. ✅ 나는 후추를 싫어하진 않지만 음식에 후추 맛이 섞이는게 별로다. 하면 고추참치 넣자마자 후추 조금만 넣고 볶습니다. ✅ 나는 후추맛이 많이 나는 음식을 선호한다. 하면 맨 마지막에 열에 가하는 시간이 가장 적은 시점에 넣습니다.
✅ 후추를 다 섞었으면 밥을 얇게 펴서 잔열로 조금 더 익혀주세요.

식당에서 먹는 누른 볶음밥류를 좋아한다면, 꼭 해보세요. 누룽지 같은 꼬독꼬독한 식감이 극대화 됩니다.


자취할때는 예쁜 그릇에 담아 먹는것보다 설거지 하는게 더 귀찮잖아요?ㅎㅎ 사실 저도 영상 안 찍을때는 보통 그냥 먹습니다.

대신에! 조리 도구 채로 그냥 먹을때는 반드시 나무 재질로 된 식기를 씁니다.

그렇지 않으면 팬에 코팅이 벗겨져서 수명이 줄고, 몸에 좋지 않은 호르몬이 나와서 함께 먹게 됩니다.

그럼, 맛있게 드시고 또 봐요! 안녕!





#핵심 #일타강의 진짜 자취 레시피 #고추참치볶음밥 🌶🐟🍛 Fried Rice with Red Pepper T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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