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까, 파스타 안 먹은지가 꽤 되었더라고요?
냉장고를 뒤적여 나온 재료들로 나폴리탄을 떠올려봅니다. 나폴리탄이 일본 요리라는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ㅎㅎ
모양이나, 재료들이나, 특히 이름이나 이탈리아의 나폴리의 지명을 따서 만들어진것 같지만, 나폴리의 ‘알라 나폴레타나’라는 음식이 미국으로 건너가 구하기 힘든 토마토 대신 케첩을 사용하고, 그 음식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일본식으로 변형된것이 지금 일반적으로 먹는 나폴리탄이 되었습니다ㅎㅎ
사설이 길죠? 자 각설하고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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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주세요
통밀 스파게티 100g, 소세지 2개, 마늘 5알, 파마산 치즈, 케첩 2스푼, 스리라차 소스 1스푼, 굴소스 1스푼, 치킨스톡, 소금, 후추, 페퍼론치노, 올리브유, 물 6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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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5알 편썰어 준비해주세요.
소세지 적당한 크기로 잘라 격자 무늬를 내줘도 좋고,
그냥 칼집을 내줘도 좋습니다. 마음껏 썰어주세요.
페퍼론치노 3알 부셔서 준비합니다.
✅ 청양고추 대체 가능
올리브유 두른 펜에 마늘 볶아주세요.
마늘향이 올라오면 소세지 볶아주세요.
매콤한 맛을 위해 페퍼론치노도 함께 볶아줍니다.
물 600ml 부어주세요.
스파게티 100g 넣고 치킨스톡, 소금 넣어 면에 간이 배이게 해줍니다.
면이 살짝 풀어지면 케첩 2스푼, 스리라차 1스푼, 굴소스 1스푼 넣고 잘 섞어줍니다.
파마산 치즈 넣어서 국물이 졸아들게 두세요.
면이 익고 국물이 졸아들면 후추 뿌려서 섞어주세요.
그릇에 옮겨담고, 다시 한번 파마산 치즈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이래저래 변형되어 온 파스타를 또 한국인 입맛으로ㅎㅎ 조금 매콤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나폴리탄이 참 고생이 많으네요ㅎㅎㅎ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너무 맛있어요ㅎㅎㅎ 스리라차 소스도 너무 잘 어울리고, 기름에 볶아진 페퍼론치노 덕에 먹을때 마다 살짝씩 올라오는 매콤함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시고 또 봐요! 안녕!
#한국인의 #입맛 #매콤 #나폴리탄 🥓🧄🍝 Spicy Napol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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